"외국인·기관, 3000억원 쏟아냈다"… 코스피, 2520선 아슬아슬
단타의달인 2024-11-26 14:22:05 조회 410

26일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000여억원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252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포인트(0.39%) 떨어진 2524.3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1% 하락한 2521.39로 출발한 후 2520~25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920억원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2385억원 순매도 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5%대 상승, SK하이닉스는 0.3%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최고경영자(CEO)가 "국방 예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도 장 초반 약세장을 보인다.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4.37% 내린 3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J중공업(-4.37%), HD현대중공업(-4.55%), HD한국조선해양(-2.31%), 삼성중공업(-2.27%)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모두 개장 후 약보합 출발했다가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